예전에 안녕하세요. 라는 TV프로에서 커플사이에 항상 끼어서 민폐를 끼치는 친구가 나오던데.. 여자와 절친..
커플끼리 영화보러 갈때도 눈치 없이 중간에 끼어서 같이 보고, 좋은데 놀러갈때도 중간에 끼고.. 어딜가던 절친만 졸졸 따라 다니는데요.
그 여자분 때문에 남자분이랑 여자분 엄청 스트레스 받던데.. 지금 만나는 분 친구분도 살짝 이런 분위기가 나서요.
12.17일 그녀와 제가 호빗을 보기로 하고 미리 표까지 예매해논 상태 였습니다.(영화는 19일 17시경)
12.18일 저녁에 카톡을 보냈는데, 갑자기, 19일 점심때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점심에 본다니까 점심 식사 하나보다
점심 약속 마치고 영화 보자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갑자기 친구분이 호빗 보자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묻더군요.
분명 저와 보기로 약속을 해놓고 예매까지 해놨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분이랑 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먼저 약속이 되어 있다면 친구에게 나 내일 남자랑 영화보기로 했다고 했을때 친구분이 그럼 알겠다고 해야 하는데 계속 우겼냐 봅니다.
친구분이 양보를 안하시길래 제가 그냥 친구분이랑 보라고 양보해 줬습니다. 여기서 한번 친구분이 저희 둘 사이에 끼어 들었습니다.
12. 21일 저녁에 그녀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바려다 주면서 일요일날 원데이 같이 보자고 해서 오케이 했습니다.
그분이 토요일은 친구와 약속이 있다고 하시고 저도 토요일은 선약이 있어서 일요일날 보기로 협의 했던 겁니다.
그런데 오늘 22일 저녁에 카톡 보냈더니 이미 친구랑 영화를 봤다고 합니다. 이 친구가 호빗을 양보했던 그 친구 같습니다.
그리고 21일 저녁에 그녀와 저 단둘이 첫데이트 하는 자리에 친구를 데리고 와도 되냐고 묻길래 전 당황스러워서..
처음 만나는데 친구분까지 오는건 좀 그럴것 같다고 혼자 오시면 안되냐고 해서 친구분 떼놓고 온것 같습니다.
만나서 친구분 물었더니 오늘 심심해서 놀아 달라고 했는데 혼자 보자고 해서 혼자 나왔고, 저랑 데이트 하는 동안에도
친구분이 계속 카톡을 보내면서 방해를 하더군요. 절친 인지 대화 도중에도 계속 카톡을 답장을 하시더라구요.
데이트 하는거 뻔히 알면서 계속 카톡 보내서 방해 하구...
아직 그 친구를 실제로 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항상 약속이 취소 되는 원인엔 친구가 끼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절친인것 같고 그 친구도 주말이나 휴일 마다 같이 놀 사람이 없어서 이분이랑 노는거 봐서는 남자친구도 없는것 같습니다.
분명 21일 저녁 첫 데이트 단둘이 있을땐 분위기 완전 좋았습니다. 누가 보면 둘이 사귀는 사이인 줄로 착각할 정도로 분위기 좋았습니다.
둘이 있을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친구만 끼어들면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왠지 이분이랑 사귀게 되더라도 이 친구분 때문에
데이트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우정이 먼저냐 남자친구가 먼저냐? 이러시는 분들 가끔 계시잔아요.
이분 A형에다가 소심하셔서 친구분 우정을 쉽게 거절 못하실 것 같아요.. 그러니 저와 먼저 보기로한 호빗도 친구랑 보고,
원데이도 친구랑 보고, 정말 친구분 때문에 계속 태클이 걸리내요.T.T
정말 둘만 있을땐 아무 문제 없는데.. 친구 때문에 계속 틀어지는데 저 어떻해야 하조? 절친 같은데 만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구..
간만에 교사 여친 한번 만들어 보나 싶었는데.. 정말 쉬운게 하나도 없내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