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년대만 해도 한국 드라마의 소재가 지금처럼 천편일률적이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의 사랑이거나 출생의 비밀이거나 하지는 않았었다.
오히려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 나이임에도 굵직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았었다. TV손자병법, 도시인, 수사반장등 그 독특한 이야기와 일반인들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 소재들로 인해 풍성해질 수 있었던 볼록한 브라운관앞에서의
재미.... 어느덪 지금의 드라마에서는 느끼기 힘들다.
미생은 그런 현세대를 뒤집는 너무도 가까운 시야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하고 있는 직장생활 그리고 각자의 고민들 그것이 바로 드라마로
완성되어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