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가 있는데 매일 야근을 해서 늦게 끝나요
연애하기 전에는 그런 직업이 아니었고 결혼 생각하고 있을 때쯤 직업 자체를 바꿨어요
지금 직장 다닌 지 3년째 돼갑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야근은 당연히 할 수 있고, 늦게 끝날수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일주일에 보통 월~금요일까지 출근하는데 주말 같은 경우는 1달에 2번 정도 당직도 합니다
이런 거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일찍 끝나는 날에는 전체 회식, 팀 회식, 회사 직장동료 하고 술 혹은 식사 이렇게 생활합니다
여자 친구는 회식, 직장동료 하고 어울릴 때도 계속 참석하고 늦게까지 먹고 다음날 출근하고 그러다 보니 주말은 피곤해하고 그럼 주말에 하루정도 3~4시간 정도 보게 되고, 그렇게 되다 보니 이해를 못하겠어요
한 달에 적어도 4~5번은 회식, 술자리 주말 1번은 워크숍 이래요
야근하고 예를 들어 10시에 끝나고 직장 사람들하고 뭐 먹고 들어갈게 이야기하고
그래서 여자 친구한테 한 번은 이야기를 했어요
야근이야 어쩔 수 없는데 회식도 공식적인 건 참석하고 중간에 나와.
그리고 회사 직장동료 하고 술자리, 식사 왜 이렇게 늦게까지 있어? 다음날도 출근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따져 물었어요
그랬더니 저한테 여자 친구는 스트레스받는다고 합니다
최근 2주 정도만 보더라도 공식 회식자리 아닙니다, 저번 주 금요일 회사 사람들하고 술자리 하고 막차 타고 집에 들어가고 어제도 회사 사람들하고 술 먹고 막차 타고 들어갔더라고요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전 직장 여직원 분이 딱 그랬어요
야근도 안 빠지고 회식자리도 참석 잘하고
업무 능력이나 사회적 관계 좋다고 다들 인정해줬네요.
진급도 빨랐고요..
단순히 여자라는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남자 입장에서 일도 많이 해야 하고, 회의도 참가해야 되고, 어쩔 수 없어도 회식에도 나가야 안 잘리고 목줄 잡을 수 있는데
여자 친구가 자기랑 안 놀아준다고 계속 따지고 찡찡거리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다른 게 없는 거 같은데요?
이 남녀 구분 없는 미친 업무량을 엔간해선 이해를 못함. CC 하던가 비슷한 업무량의 대기업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둘다시간이 없어서 만나기가 힘듦.